순천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호우, 태풍, 산불 등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한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설치사업을 8월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지난 1차 28개 마을 203가구에 이어 이번 2차에서는 읍면지역 58개 마을 439가구에 설치했으며, 이로써 총 86개 마을 642가구에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보급을 마쳤다.


[시사의창=신민철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대장 남중석)가 재난재해 대응 강화를 위해 추진한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 설치사업’을 8월 말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읍면지역 58개 마을 439가구에 수신기를 설치하면서, 지난 1차 보급분(28개 마을 203가구)을 포함해 총 86개 마을 642가구에 보급이 완료됐다.

순천은 산간·농촌·어촌이 공존하는 지형적 특성으로 산불, 태풍, 집중호우 등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고령자가 많이 거주하는 읍면 오지마을의 경우 마을방송을 제때 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가정용 수신기 보급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보급으로 문이 닫힌 실내나 외딴집에서도 경보·대피 방송을 또렷이 청취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들의 재난 대응력이 한층 높아졌다. 더불어 마을 주민 간 소통이 원활해지고 행정 안내 전달력도 향상되어 행정 효율성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이번 사업 외에도 공적지원에서 제외된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해소, 생활안정 지원,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순천형 복지안전망’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난 취약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복지기동대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철 기자 skm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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