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향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30년 전 선경도서관을 건립해 수원시에 기부했던 SK그룹이 이번에는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비 25억 원을 기부하면서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 출신 기업인 고(故) 최종현 SK그룹 전 회장 동상 및 도시관 전경(수원시 제공)
선경도서관은 2026년까지 ▲창작체험공간 ▲복합인문공간 북카페 ▲책숨라운지 ▲시민 갤러리 ▲AI 디지털 리터러시 체험 교육장 ▲스터디라운지 및 힐링라운지 등을 조성해 단순한 자료 열람 공간을 넘어 독서와 휴식, 창작과 교류가 어우러진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기존 노후화된 공간을 개선하고 어린이·유아 자료실을 확장해 시민 맞춤형 문화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1995년 4월 개관한 선경도서관은 수원 출신 기업인 고(故) 최종현 SK그룹 전 회장이 “고향에 지식의 자산을 남기겠다”는 뜻으로 건립해 기부한 공간이다. 당시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이후 30년간 누적 이용객은 2100만 명에 이르며 수원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6월에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시민 300여 명과 함께 ‘서른 번째 책의 정원’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이번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통해 선경도서관이 지역 문화 거점이자 시민의 창의적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열린 공간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SK그룹의 기부는 선경도서관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는 큰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 (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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