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조사료 생육 조사 실증을 통해 1.7억 원 규모의 보조금 누수를 차단하고 행정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28일 밝혔다.

남원시.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조사료 생육 조사 실증


이번 실증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해왔으며, 올해는 LX와 손잡고 ICT 기반 스마트 영농 관리 서비스 ‘농뷰(Nong-View)’ 구축에 나섰다.

‘농뷰’ 서비스는 드론으로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을 AI 분석과 연계해 전수 조사를 실시, 미재배 면적 167ha(전체의 약 11%)를 정확히 식별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보조금 집행을 막고 약 1.7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현장 점검 역시 71% 줄어 행정업무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최경식 시장은 “보조금 관리 체계를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는 농정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행정 서비스에도 확대 적용해 남원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