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가 신병 초도보급 피복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해전사 피팅룸’을 운영, 보급 효율성과 장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해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강정호)가 신병 초도보급 피복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해전사 피팅룸’을 운영, 보급 효율성과 장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해군교육사령부는 2022년 9월부터 디지털 체형측정기를 운용했으나 측정시간 과다 소요, 권고 치수 부정확, 장비 오작동 등의 문제로 2023년 1월부터 운용을 중단했다. 이후 2024년 4월부터 신병대대 자체 피팅룸인 ‘해전사 피팅룸’을 운영해왔다.
점검 결과, 디지털 체형측정기는 1명당 약 2.5분이 소요되고 오차율이 높아 피복 교체 소요가 발생한 반면, ‘해전사 피팅룸’은 최대 80명이 동시에 측정 가능하며 교체 소요율 0%, 고장 사례가 없는 등 효율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 2월 ‘해전사 피팅룸’을 확대·이전해 정모·전투모·전투화 등 다양한 피복 샘플을 구비해 맞춤형 보급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전신거울, 슬리퍼, 환복 옷장, 피복체척카드 작성용 책상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해 신병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해전사 피팅룸을 제안한 신병교육대대 2대대 3중대장 백종원 대위는 “이번 개선으로 신병 초도보급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병들의 만족도와 실효성을 높이는 보급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교육사령부는 정복류, 스웨터 등 신병 피복류 전 품목의 샘플을 추가 확보해 ‘해전사 피팅룸’에 배치할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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