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28일 진도와 해남에서 비엔날레의 첫 장을 여는 프리오프닝을 개최한다.그동안 개막행사를 목포에서만 개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전시 주요 장소인 진도와 해남에서 프리오프닝을 시작함으로써 지역 주민에게 비엔날레 개최를 알려 관심과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지역사회와 더 가까이 호흡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는 28일 진도와 해남에서 프리오프닝 행사를 열고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해는 개막식을 목포에서만 열던 기존 관례에서 벗어나 주요 전시 지역인 진도와 해남에서 사전 행사를 개최해 지역 주민과 함께 숨 쉬는 축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리오프닝 행사에는 진도군수와 해남군수, 참여 작가, 지역 주민 등 각각 100여 명이 참석한다. 식전공연과 기념식, 전시관람이 이어지며 지역민에게 수묵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리고 관심과 기대감을 높인다.
진도와 해남 전시는 남도 수묵의 뿌리와 미래를 잇는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됐다. 공재 윤두서와 겸재 정선의 작품을 통해 전통을 재조명하고, 추사 김정희, 김환기, 이응노, 박생광, 서세옥 등 근현대 대표 작가들의 작품으로 수묵의 실험적 확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김형수 사무국장은 “프리오프닝은 수묵비엔날레의 첫 장을 여는 자리이자 남도 수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라며, “올해 비엔날레가 새로운 K-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본행사 개막식은 29일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며,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진도·해남 3개 권역 6개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20개국 83명의 작가가 참여해 국제적 규모를 더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수묵비엔날레 외에도 10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10월 126일, 목포)와 국제농업박람회(10월 2329일, 전남도농업기술원)를 개최해 예술·미식·농업을 아우르는 대규모 메가이벤트로 도민과 관람객에게 풍성한 가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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