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24년 전남지역 합계출산율이 1.03명으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한데 이어 2025년 2분기 합계출산율도 1.04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1.0명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가임 기간(15~49세)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국가나 지역의 출산율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사진은 출생아동현장간담회 모습.
[시사의창=송상교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2025년 2분기 합계출산율 1.04명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합계출산율 1.0명을 넘어선 수치로,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고 자리를 지킨 것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전남의 출생아 수는 8천225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합계출산율 역시 전년 0.97명에서 0.06명 늘어난 1.03명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0.75명)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영광군이 합계출산율 1.7명으로 전국 시군구 1위를 차지했고, 강진·장성·함평·고흥 등 5개 군이 전국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이 같은 흐름은 2025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지역 2025년 6월까지 누적 출생아 수는 4천31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 늘었으며, 2분기 합계출산율은 1.04명을 기록해 전년(1.0명)보다 0.04명 증가했다.
전라남도는 출산율 상승 배경으로 지자체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맞춤형 임신·출산 통합지원 정책을 꼽았다.
전남 출생아에게 성인이 될 때까지 지급되는 전국 최초 출생기본수당(20만 원), 연령·횟수 제한 없는 난임시술 지원과 가임력 보존사업,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 전국 최다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소득기준 제한 없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서비스 등 체계적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또한 정보가 분산된 임신·출산·양육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의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해 부모들이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라남도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출생률 제고는 부모의 책임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2030년까지 합계출산율 1.5명 달성을 목표로 더 혁신적이고 든든한 임신·출산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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