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과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가 지난 25일 임실군 성수면 저지종 젖소 전문 목장에서 생채난자흡입술(OPU, Ovum Pick-Up)을 활용한 공란우 난자 채취를 본격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체결된 ‘낙농산업 발전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저지종 수정란 생산을 위한 핵심 기반 조성에 본격 시동이 걸린 셈이다.
군은 5월 국립축산과학원으로부터 A2 유전자형을 보유한 저지종 젖소 5두를 확보해 현재 6두의 공란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가 지원될 10두를 포함해 총 16두를 활용할 계획이다.
OPU는 월 2회 실시되며, 마리당 1회 채란 시 약 2~3개의 수정란을 생산해 농가 보급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저지종 젖소는 일반 홀스타인 젖소보다 유지방과 유단백 함량이 각각 1520%, 1518% 높아 숙성치즈와 요구르트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A2 우유는 소화와 흡수가 용이해 프리미엄 유제품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낙농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임실N치즈 명품화에 걸맞은 프리미엄 유제품 생산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