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수원시가 예술인 지원과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문화예술 도시 수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생활예술부터 거리공연까지 일상에 스며드는 문화예술 정책이 잇따라 시행되면서 지역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광교호수공원에서 개최된 수원재즈페스티벌을 시민들이 즐기고 있는 모습.
(수원시 제공)
시는 올해 처음으로 ‘예술인 기회소득’ 제도를 도입,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인 지역 예술인에게 연간 150만 원을 지급한다. 지난 4월 접수에는 1,032명이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837명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됐던 예술인들의 생활안정망을 마련하고 창작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AI를 접목한 ‘미디어 콘텐츠 제작 활성화’ 사업을 통해 단편영화, 미디어아트, 공익영상 제작을 지원하며 예술과 첨단기술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이외에도 청년 예술인 창작지원, 장애인 문화예술 진흥, 소규모 문화예술행사 지원사업 등 총 47개 사업을 운영하며 올해에만 38억 9천만 원을 투입했다.
수원시는 생활예술단체 공연 지원과 18곳 버스킹존 운영을 통해 시민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부터는 ‘수원발레축제’(9월 5~6일), ‘수원재즈페스티벌’(9월 19~20일), ‘문화도시 수원 페스티벌’(10월 25일) 등 굵직한 가을 축제가 연이어 개최돼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다.
수원시 관계자는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환경과 시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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