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8월 26일 남원원예농협APC에서 ‘남원 배(원황) 수출 선적식’을 열고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남원 배(원황) 대만 수출 선적식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시장을 비롯해 남원시의회, 전북도의회, 농협관계자, 배 공선연합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첫 수출 물량 선적을 함께 축하했다.

올해 첫 선적 물량은 16톤, 44백만 원 규모로 대만으로 향하며, 이를 시작으로 총 96톤, 약 3.2억 원 규모의 남원 배가 수출될 예정이다. 남원시는 현재 64농가, 30.25ha 면적에서 원황과 신고배를 재배하고 있으며, 주요 생산지는 덕과면과 주생면 일대다.

남원 배는 청정지역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는 12~14브릭스 수준으로 높아 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동남아 시장에서 추석·설 명절 고급 선물용 과일로 인기가 높아 현지 유통매장과 도매시장에서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매김했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배는 품질과 맛에서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산·유통 체계를 정비하고 해외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