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2030년까지 포도, 복숭아 등 6개 주요 작목을 중심으로 농산물 유통 규모 5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 육성에 본격 나섰다.
남원시 농산물 공동브랜드는 ‘춘향애인’으로 2013년부터 채소류, 과일류 등 총 35개 품목에 활용되고 있다.
남원시는 현재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을 통해 2013년부터 채소, 과일 등 35개 품목을 관리해오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다양한 마케팅으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단일 브랜드 체계만으로는 최고급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프리미엄 라인 ‘춘향애인 진’(가칭)을 신설해 브랜드에 위계를 부여하고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30년까지 76억 원을 투입해 생산·유통분야를 동시에 육성한다. 생산 단계에서는 재배환경 개선, 신기술 교육, 농가 조직화를 통해 프리미엄 농산물 생산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립하고, 유통 단계에서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금융기관, 기업 선물시장 등 신규 출하처를 확보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남원시는 농가 조직화를 위한 의견 수렴, 관련 조례 정비, 프리미엄 디자인 개발 용역 등을 추진해 2026년 복숭아와 포도를 프리미엄 시즌 명품으로 첫 출시할 예정이다.
최경식 시장은 “남원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리미엄 공동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남원 농산물이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