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저는 시장의 아들이다”라는 말로 상인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경기도 상인의 날은 2023년 처음 시작돼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침체된 경제 속 상인들의 땀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25일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아버지께서 왕십리 중앙시장에서 쌀가게를 하셨다. 그곳에서 자란 덕분에 시장은 저에게 특별한 공간이자 삶의 원천”이라며 “경기도는 상인 지원에 있어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도상인연합회 주관으로 1천여 명의 상인이 참석했다. 전통시장 활성화 유공자 표창과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OX 퀴즈와 체육대회,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상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특히 ‘통큰 세일’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상반기에 70억 원을 집행하고 현재 30억 원이 남아있다. 하반기 추경에서 20억 원을 증액해 50억 원 규모로 추진하겠다”며 “도의회와 협의해 좋은 소식이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이미 98%가 지급됐고 70%가 소진됐다”며 “소비쿠폰이 모두 소진되기 전에 통큰 세일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9월 22일부터 2차 소비쿠폰도 지급될 예정이니 상인 여러분들이 더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수원병)은 “김 지사가 경제부총리를 할 당시 성장률이 2~3%대를 유지했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통큰 세일이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야를 대표하는 김승원(수원갑)·김선교(여주양평) 의원 역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에 힘을 모으겠다고 뜻을 함께했다.

경기도 상인의 날은 2023년 처음 시작돼 매년 이어지고 있으며, 침체된 경제 속 상인들의 땀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상연 기자 (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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