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 = 조상연 기자] 수원 여성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뮤지컬 ‘그녀들의 사랑’이 오는 9월 6일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休) 2층 한울마당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여성주의 뮤지컬 '그녀들의 사랑' 홍보물(수원시 제공)


이번 작품은 수원여성 14명이 지난 5월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모여 기획과 연습을 이어온 결과물이다. ‘뮤지컬로 나를 그리다’ 프로그램을 통해 뮤지컬에 대한 열정을 무대 위에서 실현하는 장이 마련된 셈이다.

작품은 ▲여성의 꿈과 자기 발견 ▲연애와 이별 ▲세대 간 여성들의 관계 ▲어머니와의 추억 ▲동료 여성들과의 연대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룬다. 공연에서는 ‘One night only’, ‘All that jazz’, ‘나는 나를 말하는 사람’, ‘엄마’, ‘슬플 땐 빨래를 해’ 등 관객들에게 익숙한 뮤지컬 넘버가 선보인다.

고정우 총괄 디렉터는 “여성의 삶을 단순히 ‘누군가의 딸, 아내, 어머니’로 한정하지 않고, 독립적인 존재로서의 모습을 무대에 담았다”며 “무대 위 배우들의 진솔한 고백과 힘 있는 노래가 관객에게 깊은 공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여성문화공간-휴 관계자는 “여성이 주체가 되는 문화예술 활동이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예술 활동의 의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 (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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