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가 25일 「식용 곤충 산업화의 현주소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식용 곤충 산업의 발전 방향과 미래 전략을 모색했다.

2025 남원 곤충산업 세미나


농가, 기업, 대학, 전문가 등이 함께한 이번 세미나는 남원시와 원광대학교가 공동 추진 중인 ‘남원 곤충 이노베이션 리빙랩’ 과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첫 강연에서 (주)한미양행 김중학 소장은 국내 곤충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발표하며 산업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곤충산업 센터 석영식 센터장은 AI 기반 표준화 대량 생산 플랫폼과 이력 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2026년 본격 운영을 앞둔 강원 곤충산업 거점 단지의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남원시와 원광대학교가 협력해 추진하는 ‘곤충 이노베이션 리빙랩’ 과제는 곤충산업 침체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한편, 곤충산업 거점 단지 구축 계획을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곤충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지자체와 대학, 기업이 힘을 모아 산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며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2024년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26년 상반기 설계 완료, 2027년 말 준공, 2028년 본격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식용 곤충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 소재 개발과 상용화를 통해 기업 유치와 수요처 확보에 박차를 가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