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NHE윈드오케스트라'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권위의 관악 경연대회다.
[시사의창=원희경 기자] 신천지예수교회 NHE윈드오케스트라가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열린 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일반부에서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첫 공식 대외 무대부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번 대회는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주관했으며,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전국 50개 팀, 약 2,500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NHE윈드오케스트라의 수상은 대회 운영 발표와 지역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NHE윈드오케스트라는 15일 특별·일반부 세션에서 독일 행진곡 ‘알테 카메라덴’과 현대 콘서트 서곡 ‘페르시스’를 선곡했다. ‘알테 카메라덴’은 1889년경 군악 작곡가 카를 타이케가 쓴 대표 행진곡으로 웅장한 브라스 앙상블이 핵심이고, ‘페르시스’는 제임스 L. 호세이의 판타지 서곡으로 중동 선법과 다이내믹한 추격 구성이 특징이다. 팀은 고전 행진곡의 단단한 리듬과 현대 서곡의 드라마를 균형 있게 엮어내며 심사단과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대회 전반 결과를 보면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전체 대상은 신일중학교가 차지했고, 일반부 대상은 뉴월드오케스트라가 가져갔다. 그 가운데 NHE윈드오케스트라가 일반부 최우수상으로 첫 출전에서 상위권에 직행하며 다음 무대를 예고했다.
'제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 참가한 'NHE윈드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NHE윈드오케스트라는 특별부/일반부 세션에 출전해 ‘알테 카메라덴(Alte Kameraden)’과 ‘페르시스(Persis)’를 연주했다.
이번 무대를 위해 단원 60명은 3월부터 매주 토요일 정기 합주를 이어왔고, 다섯 차례 합숙으로 앙상블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박상군 단장은 “첫 등판부터 ‘높은 난이도–완성도 높은 연주’ 공식을 증명했다”는 취지로 소감을 전하며, 국내 상위권 성적을 발판으로 국제 무대에서도 인지도를 넓히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팀은 목관·금관·타악의 윈드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자체 정체성인 ‘하늘문화’를 음악적으로 구현하며 올해부터 대외 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NHE윈드오케스트라의 ‘깜짝 돌풍’은 관악 경연의 저변이 넓어지는 현장 변화와도 맞물린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대회에는 교사·가족·관객까지 5,5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으며 지역 문화 파급력도 커졌다. 치열한 현장에서 첫 공식 무대로 상위권을 신고한 NHE윈드오케스트라가 차기 시즌 레퍼토리와 무대 운영에서 어떤 업그레이드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원희경 기자 chang-m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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