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자은도 인근 해상에서 민어잡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출동한 해경에 의해 승선원 2명 모두 구조됐다.목포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0시 26분께 전남 신안군 자은도 고교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4.36톤급 연안복합 어선(목포선적)으로부터 선박이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인근 해상에서 민어잡이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목포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승선원 2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채수준)는 "22일 오전 0시 26분께 신안군 자은도 고교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4.36톤급 연안복합 어선(목포선적)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목포해경은 약 30분 뒤인 오전 1시경 현장에 도착해 완전히 전복된 어선 선저 위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구조를 기다리던 60대 남성과 50대 여성 부부를 발견,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부부는 오전 2시 6분께 소방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어선은 전날 오후 9시 30분까지 민어잡이 조업을 마치고 해상 부이에 계류한 뒤 부부가 선내에서 잠을 자던 중 선체가 기울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경은 전복된 어선이 인양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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