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공식 누리집에 ‘작가의 방’을 새롭게 개설, 온라인에서 수묵의 향연을 미리 즐길 수 있도록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가의 방’은 비엔날레 6개 주요 전시관에 참여하는 작가와 주요 작품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람객이 개막 전부터 작품 너머의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도록 마련된 온라인 예술 보관소다. 사진은 5관 해남땅끝순례문학관에 홍푸르메(Hong Purume)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이 오는 30일 개막을 앞두고 공식 누리집에 ‘작가의 방’을 개설, 온라인에서도 수묵의 매력을 미리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작가의 방’은 비엔날레 6개 전시관에 참여하는 작가와 주요 작품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람객이 개막 전부터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도록 구성된 온라인 아카이브다.

1관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세계 수묵 거장들의 대표작과 대형 기획전이 공개돼 현대 수묵의 스펙트럼을 조망할 수 있다. 2관 실내체육관에서는 마리안토, 지민석 등 국내외 작가들이 전통 수묵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 설치와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3관 남도전통미술관은 이응노, 박생광, 서세옥, 송수남, 황창배 등 거장 5인의 작품을 통해 전통 수묵의 혁신적 해석을 담았으며, 4관 소전미술관은 추사 김정희와 소전 손재형 등 서예·서화 명작을 통해 전통 필묵 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5관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다산 정약용과 김환기, 로랑 그라소, 홍푸르메 등 동서고금을 잇는 7인의 작품이 장르 융합의 장을 펼치며, 6관 고산윤선도박물관에서는 윤두서와 정선의 작품을 통해 해남이 품은 수묵의 뿌리와 정신적 원류를 새롭게 조명한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김형수 사무국장은 “‘작가의 방’은 현장 관람에 앞서 작가와 작품 세계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창”이라며 “현장 감동과 온라인 경험을 결합해 수묵의 저변을 더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작가의 방’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누리집(https://sumukbiennal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2025 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을 주제로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 진도, 해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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