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마을 소득사업, 생활인구 늘리기 등 인구감소 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는 진도 신기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좌담회를 열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지역에 맞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사진은 김영록 도지사가22일 오후 진도 신기마을에서 현장 좌담회를 열고 건의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주민들과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라남도 김영록 도지사가 인구감소 해법을 현장에서 찾기 위해 22일 진도 신기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좌담회를 열고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신기마을은 2021년 어촌뉴딜300사업에 선정돼 신기활력센터 건립과 어항시설 정비 등 인프라를 갖췄다. 또한 울돌목 숭어를 활용한 ‘프리미엄 신기하다 어묵’을 개발하며 소득사업 기반을 마련했고, 2023년에는 ‘도시민 전남어민되다’ 2주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생활인구 유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고향사랑기부금 체험형 답례품 제공 사업의 시범마을로 선정돼 체험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최종 답례품 선정 여부는 전남도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날 신기활력센터에서 열린 좌담회에는 주민 50여 명이 참석해 생활 민원과 마을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어촌계장과 주민들은 ‘프리미엄 신기하다 어묵 제조설비 지원’과 ‘무조항 퇴적토 준설’을 건의했고, 김 지사는 “도에서 인증사업으로 추진하고 설비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영록 도지사는 “신기마을은 인구감소 위기 대응에 앞장서는 열린 마을”이라며 “울돌목 숭어 어묵 같은 소득사업 개발과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사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의 모든 마을이 외지인을 환영하고 받아들인다면 전남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지속적인 생활 인구 유입과 주민 생활 개선을 통해 ‘지금은 전남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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