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지난 21일 포두면 당산마을 회관에서 수도작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벼 깨씨무늬병 예방·방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최근 고온과 폭염으로 발병하기 쉬운 벼 깨씨무늬병이 발생하고 있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고흥군이 농업 현장의 문제 해결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현장 맞춤형 교육을 잇따라 실시하며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21일 포두면 당산마을 회관에서 수도작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벼 깨씨무늬병 예방·방제 현장 교육을 열었다.
최근 고온과 폭염으로 발병 위험이 높아진 깨씨무늬병은 벼의 잎과 이삭에 작은 암갈색 타원형 병반이 형성되는 병으로, 이앙 시기가 빠르거나 얕은 논갈이, 과다 모 본수 등으로 피해가 급격히 늘 수 있다.
예방을 위해 군은 이앙 늦추기(6월 이후), 종자 소독, 웃거름 2회 나눠 주기, 모 본수 줄여 심기, 중간 물떼기와 물 관리, 발병 초기 등록 약제 방제 등을 강조했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전종열 연구사는 “올해처럼 고온 조건에서는 체내 양분 소모가 빨라 발병 환경이 조성된다”며 “전염성이 강한 만큼 초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고흥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농업인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농산물 활용 가공창업 및 마케팅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지역 농업인의 경쟁력 제고와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을 목표로, 농산물 가공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 능력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어 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세미나실에서 농업인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산물 활용 가공창업 및 마케팅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과정은 농산물 부가가치 창출과 판로 확대를 목표로, 농식품 제조가공 기초, HACCP 이해 및 위생관리, 가공상품 기획·개발 전략, 가치소비 대응 유통·마케팅 전략 등 실무 중심으로 편성됐다.
특히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유통·마케팅 교육은 농업인들이 자가 생산 농산물을 차별화된 상품으로 발전시키고 안정적인 시장 진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병해충 예방 교육과 가공창업 교육은 농업 현장에서 당장 필요한 실질적 지원”이라며 “농업인의 역량 강화가 곧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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