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여 동안 604개 자연마을에서 ‘2025 클린600 건강한 보성 만들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고 있다2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이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여간 604개 자연마을을 대상으로 ‘2025 클린600 건강한 보성 만들기’를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클린600’은 2021년 처음 도입돼 군민 호응을 얻었던 사업으로, 올해는 불법 투기와 방치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농촌 환경을 새롭게 정비하기 위해 재정비됐다. 특히 마을 진입로와 하천, 야산 등에 방치된 생활폐기물과 대형 가전, 낡은 가구 등이 불법 소각으로 이어지며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문제를 끊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주민과 행정이 함께하는 ‘민관 원팀 청결책임제’다. 주민들은 자율적으로 참여해 숨은 쓰레기를 찾아내고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며, 읍·면은 주민 교육과 홍보를 담당한다. 군은 수거된 폐기물을 신속히 운반·처리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별 ‘불법 투기 방지단’을 운영해 외부 쓰레기 반입을 차단하고 분리배출을 지도한다. 차량 접근이 가능한 마을 공터는 임시 수거장으로 활용하고, 접근이 어려운 마을은 인근 대표 마을을 거점으로 삼아 집하를 진행한다.

수거 체계도 세분화됐다. 생활폐기물과 대형 폐기물은 유상 수거하되, 재활용품·폐가전·불연성 폐기물은 무상 수거하며 방치·무단투기 쓰레기도 별도 비용 없이 처리한다. 다만 공사장 폐기물, 슬레이트·석면 등 지정폐기물, 농업부산물 등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보성군 김철우 군수는 “클린600은 행정이 주도하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과 행정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 속 청결 운동”이라며 “우리 집 앞, 우리 마을을 깨끗하게 가꾸는 작은 실천이 보성 전체를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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