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오프라인 총 7만2천여 건 접수… 찾아가는 소통행정이 호응 이끌어

전통시장·골목상권 매출 증가, 소상공인 활력 회복… 2차 신청 9월 22일 시작

남원시 읍면동 시책인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신청자를 발굴하고 있다


[시사의창=소순일기자] 남원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8월 17일 기준 신청률 97%를 기록했다. 총 신청 건수는 72,540건으로, 온라인 신청이 32,965건(45.4%), 오프라인 신청이 39,575건(54.6%)을 차지했다.

소비쿠폰 사업은 정부의 ‘민생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조에 맞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됐다. 남원시는 전담 TF팀을 구성하고 신청·배부 시스템을 정비해 사업 초기부터 안정적인 집행 체계를 구축, 빠른 시일 내에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남원시는 읍면동 시책인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신청자를 발굴하고 직접 신청을 지원했다. 정보 접근이 어려운 고령층과 취약계층을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 안내·도움으로써 행정이 단순 지원을 넘어 시민 곁에서 함께하는 ‘세심한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노력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소상공인들은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시민들은 생활비 절감과 함께 실질적인 민생 안정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며, 계층에 상관없이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된다. 다만 소득 상위 10%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소득기준은 국민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본으로 하되 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세부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1차 신청은 9월 12일까지 가능하고 사용은 11월 말까지 마무리해야 하므로 꼭 기간 내 신청·사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2차 신청도 정부 기준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홍보해 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