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부안청년UP센터, GTQ(그래픽기술자격) 2급 자격증반 수강생 모집(부안군 제공)

[시사의창=최진수기자] 부안청년UP센터가 오는 9월 청년들의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GTQ(그래픽기술자격) 2급 자격증반을 개설하며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모집기간은 20일부터 27일까지이며, 대상은 관내 만 18세에서 45세 사이 청년 15명이다.

교육은 9월 3일부터 26일까지 주간반으로 운영되며 총 14회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장소는 부안청년UP센터로,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강료 전액 무료 혜택과 함께 노트북이 제공된다. 군은 경제적 부담을 완전히 해소해 청년들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GTQ 자격증은 컴퓨터 그래픽 디자인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자격으로, 특히 디자인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에게는 취업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지역 청년들이 체계적으로 준비해 전문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재)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에 부안군이 3년 연속 선정돼 확보한 국비 2000만원 예산으로 추진된다. GTQ 과정이 끝나면 오는 10월부터는 전산회계 자격증반도 연이어 운영될 예정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전문 자격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역 내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한 발 더 취업에 다가갈 수 있는 실질적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모집은 단순한 자격증 과정이 아니다. 부안군의 미래를 지탱할 지역 청년 인재 양성 전략이자, 청년들이 ‘머무를 이유’를 제공하는 현실적 정책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청년 인구 유출이 심각한 상황에서, 부안군의 이러한 시도는 눈여겨볼 만하다. 교육이 단발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취업 연계, 창업 지원으로 이어지는 시스템 구축이 뒤따른다면, 비로소 지역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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