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임실군 임실읍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파격적 혜택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임실군, 전북형 반할주택 업무협약 체결…청년·신혼부부 파격 지원

임실군은 지난 19일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전북개발공사와 함께 ‘전북형 반할주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 민 임실군수와 김관영 도지사, 전북개발공사 김대근 사장이 참석했으며, 남원시와 장수군도 함께 협약에 동참했다.

이번 협약은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 지방공기업이 협력해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에 공동 대응하고,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전북형 반할주택은 ▲임대보증금 최대 5천만 원 무이자 지원 ▲시세 절반 수준 임대료 책정 ▲자녀 출산 시 월 임대료 전액 면제 등 획기적인 조건을 갖췄다.

임실읍 내 군청과 임실고 사이에 들어설 ‘임실군 전북형 반할주택’은 총 12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에는 보건의료원, 초등학교, 터미널, 마트, 복지시설 등이 밀집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또한 35사단과 2km, 임실 제1농공단지와 500m 거리에 위치해 직주근접 효과가 기대된다.

이로 인해 청년층과 신혼부부는 물론, 육군 제35사단과 제6탄약창 군무원, 인근 농공단지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실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임실읍, 관촌면, 오수면 지역에 총 1,000세대 규모의 공공·민간임대주택 건립을 추진 중이다. 특히 관촌·오수 공공임대주택은 이미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주택단지가 완공되면 군무원과 근로자들의 주거 불안 해소는 물론, 정주 인구 확대를 통한 지역 활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심 민 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임대아파트가 지어지면 임실군의 미래를 이끌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구 유입 촉진의 핵심 정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군민 주거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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