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체온 조절 미흡 등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의창=송상교 기자]전라남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가축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이상기후로 폭염 일수가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총 166억 원의 예산을 투입, 가축 폭염 대응 6개 사업을 조기에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환풍기·안개분무기 등) 10억 원,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100억 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17억 원, 축사 지붕 열차단재 도포 지원 3억 원, 사료효율 개선제 27억 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9억 원 등이다. 특히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예비비 20억 원을 추가 확보해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공급을 신속히 마무리했다.
또한 전라남도는 지난 4월부터 폭염 피해 이력이 있는 농가와 노후 축사 시설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농가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수시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아울러 소방본부와 농·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축사 지붕 및 내부 살수 지원과 음용수 확보가 어려운 농가에 긴급 급수도 실시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가축·축사 관리 요령과 종사자 안전 수칙을 집중 홍보해 농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전라남도 박현식 농축산식품국장은 “폭염이 심해질수록 가축 생산성이 저하되고 폐사 위험이 커지므로 사전 예방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도 폭염 예방 시설 설치와 가축재해보험 가입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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