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하락 지표가 뚜렷한 7월 중구 경기



[시사의창=김세전 기자] 중국의 7월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수 회복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관측되며, 대중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제조업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6일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와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7월 산업생산 증가율 4.5% 내외, 소매판매 증가율 2%대 초반으로, 6월보다 둔화된 수치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청년실업률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의 대중 수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며, 특히 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철강 등 주력 산업의 중국 비중이 높다. 산업연구원은 “중국 내 스마트폰·가전 수요 부진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에 직격탄을 줄 수 있다”며 “자동차와 철강 역시 인프라 투자 감소에 따른 하락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중국 내 소비 회복이 늦어지면 K-뷰티, 식품, 패션 등 소비재 수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의 지갑이 닫히면 한국의 중소 소비재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3~6개월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중국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경우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부동산·고용 문제 해결 없이는 제한적 회복에 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기업들은 대중 수출 구조를 점검하고, 동남아·인도·중동 등 대체 시장 다변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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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전 기자 hogig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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