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일)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엘리트 롱 드라이브 매치’ 대회 우승자 엄성용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_골프존)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골프존과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엘리트 롱 드라이브 매치’가 지난 10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막을 내렸다.

결승에서 엄성용이 365.52m를 터뜨리며 최형민(356.76m)을 눌렀고, 국내 장타 최강자 타이틀을 다시 손에 넣었다. 이날 엄성용은 8강에서 368.03m를 날리며 대회 최장 기록까지 동시에 가져가 존재감을 각인했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14명의 통과자와 초청 선수 2명이 합류해 총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16강까지는 비거리 순, 8강부터는 1:1 매치 방식으로 전환해 세트당 2분 안에 최대 4회 도전하는 규칙을 적용했다. 순간 폭발력과 집중력 싸움으로 바뀐 8강에서 이재운, 최형민, 엄성용, 최종환이 4강에 올랐고, 4강 1경기에서는 최형민이 마지막 샷 357.96m로 이재운(356.14m)을 간발에 제쳤다. 4강 2경기에서는 엄성용이 362.73m로 최종환(359.91m)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대 관전 포인트였던 결승은 ‘스크린골프 개인 최대 비거리 378m’로 알려진 두 장타자의 정면승부였다. 최형민이 먼저 356.76m로 압박했지만, 엄성용이 365.52m의 위너샷을 적중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비거리를 중시하는 장타 대회의 속성상 장비 세팅과 스윙 템포가 승패를 가르는데, 엄성용은 토너먼트 내내 일정한 임팩트 타이밍으로 구질을 안정시킨 점이 결정적이었다.

총상금은 1천5백만 원. 우승한 엄성용은 상금 5백만 원과 엘리트 드라이버를, 준우승 최형민은 상금 3백만 원과 엘리트 하이브리드를 받았다. 16강 진출자 전원에게도 소정의 시상이 주어졌다. 엄성용은 “이번 우승이 18번째 장타상이라 더욱 뜻깊다. 익숙한 골프존조이마루에서 많은 응원을 받았다”며 대회 관계자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골프존 플랫폼사업부 손장순 상무는 “스크린골프를 통한 장타 대결의 재미를 더 많은 골퍼에게 전하겠다”고 했고, 캘러웨이골프 코리아 김태훈 상무는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도전 정신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엘리트 롱 드라이브 매치’ 주요 장면은 골프존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골프존 #캘러웨이골프코리아 #엘리트롱드라이브매치 #엄성용 #장타 #365m #골프존조이마루 #스크린골프 #드라이버 #골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