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13일 “신광면 함정리 구봉마을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주변에 무궁화가 만개했다”고 밝혔다.임시정부 청사는 호남 대표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선생의 고향 마을인 구봉마을에 건립됐다. 연면적 620㎡, 지상 3층 규모의 붉은 벽돌집 형태로, 중국 상해 현지 청사를 실물 크기로 복원한 건물이다.
[시사의창 = 오명석 기자]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남 함평군 신광면 구봉마을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일강 김철 선생 기념관 주변이 무궁화꽃으로 물결치고 있다.
함평군(군수 이상익)은 지난 3월부터 무궁화 교목 90여 주와 관목 등 4종 4,100여 주를 심어 ‘무궁화 동산’을 조성, 광복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 규모의 임시정부 청사는 중국 상해 청사를 실물 크기로 복원한 건물로, 내부에는 1920년대 상해, 일제 만행과 고문, 함평에 품은 임시정부 등 3개의 전시 공간이 마련돼 있다. 관람객은 독립운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바로 옆 기념관에서는 일강 김철 선생의 신한청년당 활동과 3·1운동, 임시정부 활동 등 항일투쟁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함평군은 “나라꽃 무궁화와 함께하는 임시정부 청사가 역사 교육의 장은 물론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광복의 의미와 무궁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오명석 기자 234834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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