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세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연다. 이번 회담은 취임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 마주하는 자리로, 무역·안보·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은 향후 수년간 약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에너지 부문에서는 1,000억 달러 상당의 구매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는 LNG, 원유, 원전 부품 등 다양한 에너지 자원 확보를 포함한다.
양국은 반도체, 조선, 배터리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도 논의한다. 특히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전략과 한국의 첨단 제조 경쟁력이 맞물리면서, 양국 간 산업동맹 심화가 기대된다. 반도체 장비·소재 수출 확대, 친환경 선박 공동개발, 차세대 배터리 연구 협력 등이 구체안으로 거론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이 경제·안보 ‘패키지 협상’ 성격을 띨 것으로 본다. 북핵 대응과 한반도 안보체제 재조정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민주진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실질적 경제 성과와 안보 균형을 동시에 잡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내년 조기 대선을 앞둔 미국 정치 상황과도 맞물린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국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 협력이 이를 완화하는 ‘교환 카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회담 성과가 제한될 경우 한국의 투자 약속만 부각돼 ‘실속 없는 외교’ 비판이 나올 수 있다는 경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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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전 기자 hogig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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