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소순일기자] 전북특별자치도는 남원시, (재)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오는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2025년 제3회 SW·AI Challenge 대회’를 개최한다.

제3회 미래채움(전북) SW‧AI Challenge 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SW미래채움 사업의 일환인 이번 대회는 ‘AI와 메타버스로 그리는 올림픽 도시, 전북!’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전북 전주 하계올림픽을 중심으로 AI와 메타버스 융합을 통한 창의적 도시 설계와 구현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대회는 전북도의 ‘AI 기반 스마트 올림픽’ 비전에 맞춰, 참가 학생들이 팀원들과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자신들이 꿈꾸는 올림픽을 가상공간에 설계·구현하는 실전 무대다. 참가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초·중·고등학생 150명(약 45개 팀)이며, 초등부는 1일 과정, 중·고등부는 1박 2일 집중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팀을 구성해 클로바, Suno AI, Meshy 등 인공지능 도구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올림픽 도시를 구현하게 된다. 최종 결과물은 창의성, 완성도, 협업 역량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며,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교육감상, 남원시장상 등 6개 기관의 상장이 수여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와 결과물을 지역 대학·SW중심대학 등과 연계해 고도화하고, 향후 실제 적용 가능성을 모색함으로써 디지털 기술 기반의 올림픽 실현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회는 아이들이 AI와 메타버스를 통해 2036 하계올림픽이라는 거대한 꿈을 직접 설계해보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술로 상상하고 협업으로 구현하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지난 두 차례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기술·협업·문제 해결 능력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며 “‘AI와 메타버스로 그리는 올림픽 도시, 전북’이라는 주제는 학생들이 첨단 기술로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북디지털융합센터 최대규 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기술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전북의 미래를 고민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설계해보는 의미 있는 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W미래채움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교육 확산 프로그램으로, 전북 지역 청소년의 SW·AI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기초 디지털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남원시에 개소한 SW미래채움 전북센터는 도내 학생들에게 AI·SW 교육을 제공하고, 현장 중심 강사를 양성해 디지털 교육 기반 확산과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시사의창 소순일 기자 antlaand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