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5 샤브올데이 GTOUR MIXED’ 2차 대회 우승자 김홍택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김홍택이 스크린골프 최강전 ‘2025 샤브올데이 GTOUR MIXED’ 2차 대회에서 36홀 합계 30언더파로 우승을 거머쥐며 GTOUR 36홀 최저타 기록을 새로 썼다.

대회는 지난 9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렸고, 김홍택은 1라운드 -14, 최종라운드 -16을 더해 통산 16승째를 채웠다. 준우승은 28언더의 장정우가 차지했다. 공식 집계 기준 라운드별 스코어와 상금, 포인트가 확정돼 신기록 달성이 확인됐다.

이번 대회는 골프존 주최, 호텔식 샤브뷔페 ‘샤브올데이’가 메인 후원으로 참여한 시즌 두 번째 혼성전으로, GTOUR·WGTOUR 상위 랭커 포함 80명이 컷 탈락 없이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겨뤘다. 생중계는 스크린골프존 채널과 유튜브 골프존, 네이버·다음 스포츠, 최종라운드는 JTBC골프에서 이뤄졌다. 총상금은 8천만 원, 우승상금은 1,700만 원이었다.

경기 양상은 초반부터 화끈했다.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홍택은 5번홀까지 버디와 이글을 연달아 잡아 선두권을 틀어쥐었다가 6번홀 티샷 OB로 흔들렸지만 보기로 피해를 최소화했고, 7~10번홀에서 다시 버디·이글 행진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최종라운드에만 버디 13개와 이글 2개를 쌓으며 ‘-30’ 벽을 뚫어 스크린 역사에 굵은 밑줄을 그렸다.

지난 9일(토) 대전 골프존조이마루에서 열린 ‘2025 샤브올데이 GTOUR MIXED’ 2차 대회 시상식에서 (왼쪽부터)골프존 손장순 상무, 우승자 김홍택, 올데이프레쉬 우진규 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_골프존)


상위권 성적도 풍성했다. 장정우가 -28로 뒤를 이었고, 박단유와 문서형이 각각 -27, -26으로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연·금동호·이진경이 -24로 공동 5위를 형성했고, 김민수·박래성·한지민·윤규미·양민혜가 10위권을 채웠다. 공식 결과표에는 대상 포인트와 상금 내역까지 세부 반영됐다.

코스는 ‘당일 공개’ 방식으로 세팅됐다. 골프존은 8월 12일 ‘뉴욕 센트럴파크 GC’를 포함한 신규·가상 코스 11곳을 순차 공개한다고 예고해, 대회 운영이 실제·가상 지형을 접목한 최신 코스 환경 트렌드를 따라가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정확한 티샷과 빠른 코스 적응력이 승부를 가른 배경으로 분석된다.

김홍택은 “실수가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며 위기관리와 몰아치기를 동시에 증명했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GTOUR 최다승 독주 체제를 굳히며, 스크린과 필드를 아우르는 ‘양면 지배력’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승부처마다 나온 장타·정교함의 교차와 이글 퍼레이드는 스크린골프 흥행을 재확인시킨 장면으로 남았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골프존 #GTOUR #GTOURMIXED #김홍택 #36홀최저타 #스크린골프 #골프존조이마루 #샤브올데이 #장정우 #WG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