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살림꾼 베테랑 수비수’ 김영남, K리그 200경기 출장 달성_(사진_아산FC)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베테랑 수비수 김영남이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를 채웠다.

지난 9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4라운드에서 충남아산FC 선발로 나서며 대기록을 완성했다. 구단은 26라운드 홈경기(24일 오후 7시)에서 공식 시상으로 그의 이정표를 기린다.

김영남의 경력은 꾸준함 그 자체다. 풍생중–풍생고–중앙대를 거쳐 성남에서 프로에 입문했고, 부천FC1995로 이적해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부천에서만 109경기 7골 7도움, 군 복무 기간엔 아산무궁화FC에서 12경기 1도움, 이후 경주 한수원과 안산그리너스를 지나 2025시즌 충남아산FC 유니폼을 입었다. 합산 기록은 K리그 200경기 9골 8도움이다.

플레이 스타일도 ‘살림꾼’이라는 별칭에 맞다. 끈질긴 압박과 넓은 활동량으로 수비 라인을 정돈하고, 경험에서 나오는 수비 위치 선정으로 뒷문을 다지는 유형이다. 충남아산FC 내부에서도 그라운드 안팎을 묵묵히 받치는 베테랑 리더십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김영남은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영광”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기록 이후에도 충남아산FC의 수비 축으로서 팀에 실질적인 기여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충남아산FC는 24일 홈팬 앞에서 200경기 기념 시상식을 진행한다. 팬들에게는 성실함으로 상징되는 ‘김영남 표’ 축구가 오래 기억될 순간이 될 전망이다.

[김영남 K리그 통산 기록]

K리그 통산 200경기 9득점 8도움

2012 ~ 2014 성남일화 천마/성남FC 7경기

2015 ~ 2020 부천FC1995 109경기 7득점 7도움

2017 ~ 2018 아산무궁화FC 12경기 1도움

2022 ~ 2024 안산그리너스FC 61경기 2득점

2025 ~ 충남아산FC 11경기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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