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7월 집중호우 기간 중 광양항 내 발생한 해양쓰레기 수거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민간인 2명에게 오늘 6일 감사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감사장 수여 후 단체 기념사진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기용)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광양항 일대에 유입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적극 협조한 민간 어선 선장 2인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감사장을 받은 이는 덕산2호 선장 김성철 씨(1979년생)와 덕산3호 선장 김준호 씨(1997년생)로, 지난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폭염경보 속에서도 자신의 어선을 이용해 광양항 해역의 해양쓰레기 수거 작업에 동참하며 해양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당시 여수와 광양 지역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다량의 쓰레기가 유입되었고, 특히 섬진강 하류와 가까운 광양항에는 대규모 부유쓰레기가 밀려들어 선박 항해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이에 여수해경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인력과 장비의 한계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두 민간 선장은 자발적으로 해경의 요청에 응하며 야간 작업까지 마다하지 않고 헌신적인 활동을 펼쳐, 주변 해양종사자들에게도 귀감이 되었다는 평가다.

여수해양경찰서 김기용 서장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환경을 위한 일에 선뜻 발 벗고 나서준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호우특보 시 민간과의 협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해양쓰레기로 인한 항행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여름철 장마와 태풍 시기 해양쓰레기 유입 증가에 대비해 관계기관 및 지역 어업인과의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해양환경 보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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