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은 세계 3대 예술축제 중 하나인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과의 협력으로, 8월 한 달간 정명훈, 김봄소리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한국 클래식 음악이 영국의 대표 무대에서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세계 3대 예술축제 중 하나인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과의 협력으로, 8월 한 달간 정명훈, 김봄소리 등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5년 EIF의 주제는 ‘경계를 넘어서는 예술, 음악의 새로운 중심’. 이에 걸맞게 한국 음악가들은 장르와 국경을 넘나드는 깊은 감성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정명훈, 라벨 협연으로 EIF 포문 열다

8월 6일 어셔 홀(Usher Hall)에서 정명훈 지휘자는 중국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NCPA)와 함께 EIF 무대에 올랐다.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와의 협연으로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선보였으며, 치강 첸의 <오행>과 생상의 <교향곡 제3번 ‘오르간’>을 통해 동서양 정서가 교차하는 인상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 김봄소리, EIF 리사이틀 데뷔… 강렬한 바이올린의 향연

8월 14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퀸스 홀(Queen’s Hall)에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리사이틀 데뷔 무대를 가진다. 그녀는 시마노프스키의 <야상곡과 타란텔라>, 바체비치의 <폴란드적 카프리스>, 비에냐프스키의 <파우스트 주제 환상곡> 등을 통해 섬세함과 폭발적인 표현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EIF와 한국문화원은 2023년 ‘코리아 시즌’을 공동 기획한 이후 클래식 음악 분야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업은 한국 아티스트들의 세계 무대 진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현지 예술 생태계와의 지속적인 연대 강화를 목표로 한다.

▶ BBC 프롬스도 감동… 임윤찬·양인모, 영국 관객과 교감

한편,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리는 세계적 음악 축제 BBC 프롬스(BBC Proms)에서도 한국 클래식의 존재감은 여전하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지난 8월 1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단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전석 매진 속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오는 8월 28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할 예정으로, 그 역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시대… 그 중심에 한국 음악”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새로운 시대에는 아름다움을 함께 나눌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한국 클래식 음악은 깊은 울림과 열정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그 속에 한국의 미학이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클래식 음악인들의 이번 활약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세계 속에 한국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뜻깊은 여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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