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은 순전히 실리콘 밸리가 창조한 인물이다. 키치 헤이기는 실리콘 밸리가 어떻게 사고하고, 작동하고, 힘을 축적하는지를 솜씨 좋게 포착한다. 온갖 수단을 동원해 취재하는 집요한 탐사 보도 전문 기자의 손끝에서 탄생한 멋들어진 평전이다. -마크 버겐 (〈유튜브, 제국의 탄생〉의 저자)-
키치 헤이기 지음ㅣ유강은 번역 ㅣ열린책들 펴냄
[시사의창=편집부]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인물 중 한 명인 샘 올트먼에 관한 모든 것을 파헤친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일론 머스크 어깨 위에서 테크 산업을 내다보며, 스티브 잡스 이후 실리콘 밸리의 시대정신을 최고로 실현하는 젊은 구루이자, 마크 저커버그가 맞수로 덤비는 화제의 인물인 샘 올트먼은 현재 초AI 시대로 나아가는 글로벌 혁명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이다. 심지어 그는 인류를 위해 향후 정치계로 나아갈 의지까지 갖추고 있다. 이토록 위대한 40세의 최고 경영자 샘 올트먼을 해부한 사람은 『월 스트리트 저널」의 기자 키치 헤이기다.
그녀는 특집 인터뷰로 만났던 올트먼이 정말로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고자 그의 가족과 친구, 교사, 멘토, 공동 창업자, 동료, 투자자, 포트폴리오 회사 등과 250번이 넘는 인터뷰를 했고, 올트먼 본인과도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그 결과 드러나는 인물은 속도를 중시하고 위험을 좋아하는 영리한 거래 해결사다. 샘 올트먼은 거의 종교적 확신으로 기술 진보를 믿지만, 때로는 주변 사람들이 따라잡지 못할 만큼 빠르게 움직이며, 대립을 좋아하지 않아서 가끔 더 큰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쓰러질 때마다 다시 더 큰 힘을 얻고 복귀했다.
이 책은 샘 올트먼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보낸 조숙한 어린 시절부터 첫 번째로 시도했다가 실패한 스타트업 경험, 전설적 사업가 폴 그레이엄의 제자이자 후계자로 승승장구하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 콤비네이터 대표가 되고, 실리콘 밸리의 으뜸가는 실세로 부상한 젊은 시절, 오픈AI를 창립한 뒤 소수 정예의 팀을 발탁한 과정, 옛 친구이자 지금은 앙숙이 된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완강한 경쟁자들을 물리치는 한편 계속 인공 지능의 선두 주자를 지키려는 분투에 이르기까지 올트먼이 성장하며 겪은 크고 작은 과정을 한 폭의 세밀화에 담아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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