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김세전 기자] 7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 대비 2.1%로 둔화했다. 가공식품 상승세 진정과 유가 안정이 영향으로 분석된다. 근원물가는 2% 안팎을 유지했다. 물가 경로가 2%대에 안착하는 조짐이 보이면서 금융시장은 한국은행의 추가 인하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이창용 총재는 회의 직후 가계부채의 ‘임계점’ 가능성을 언급하며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 물가 둔화에도 부채·자산시장 변동성, 대외 변수 등을 감안해 ‘데이터 의존적’ 접근을 재확인했다. 시장은 다음 회의에서 25bp 인하 가능성을 점치는 반면, 한은 안팎에서는 속도조절론도 만만치 않다.
한은이 완화 신호를 낼 경우 가계 이자부담과 내수 회복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 그러나 주택·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 반등과 가계부채 확대가 재점화될 경우 정책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 8월 회의 전까지 국내 물가 세부 항목과 글로벌 금리 경로, 환율 흐름이 최종 판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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