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 완장·신송훈 부주장… 충남아산FC 후반기 ‘승격 드라이브’ 가속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충남아산FC가 2025시즌 후반 반격을 위해 주장단을 전면 교체했다.

새 주장에는 K리그 통산 215경기를 소화한 미드필더 손준호(33)가 선임됐고, 부주장은 김승호(26)·김종석(30)과 함께 ‘22세 수문장’ 신송훈이 가세하며 세 명 체제로 꾸려졌다.

손준호는 올여름 아산 유니폼을 입은 뒤 경험과 책임감으로 라커룸을 이끌어 왔다. 구단은 그의 묵묵한 솔선수범,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잇는 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해 완장을 맡겼다. 손준호는 “승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팀을 하나로 묶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신송훈의 등장이다. 지난 시즌 준우승을 견인한 골키퍼 신송훈은 안정적인 선방,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동료들의 신뢰를 이미 얻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부주장 역할을 다짐했다.

충남아산FC는 주장단 개편을 통해 후반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창단 이후 첫 K리그1 승격을 노린다. 새로운 리더십이 팬들 앞에서 처음 시험대에 오르는 무대는 9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FC전이다. 승격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이 경기에서 손준호와 신송훈의 시너지가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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