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아이폰 다음세대를 목표로 하는 스마트글라스


[시사의창=김세전 기자] 메타가 ‘개인용 초지능(Personal Superintelligence)’ 비전을 공식화하며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AI 스마트글라스를 전면에 세웠다. 마크 자커버그 CEO는 “개개인의 문맥을 이해해 돕는 AI”를 모든 이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히며,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질서에 균열을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저커버그는 스마트글라스가 보고 듣고 이해하는 센싱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실시간 맥락에 맞춘 에이전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스마트글라스가 “우리의 주된 컴퓨팅 장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이러한 전략이 애플의 아이폰 중심 생태계에 대한 사실상의 ‘정면 도전’이라는 해석이 뒤따른다.

그는 또 AI 글라스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상당한 인지적 불리함”에 놓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레이밴과의 협업 제품군은 음성 비서 호출, 사진 촬영, 웹 검색 등 초기 기능을 이미 탑재했고, 차기 제품은 디스플레이·UI 진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과감한 전망과 막대한 투자에도 회의론은 공존한다. 개인정보 보호, 카메라 탑재 기기의 사회적 수용성, 배터리·발열·시각표시 기술의 한계가 실사용 확산의 관문이다.

업계는 본격적인 ‘웨어러블-에이전트’ 경쟁 구도로 진입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의 지속적 진화를 전제로 “AI가 기존 디바이스를 보완한다”는 메시지를 유지하고, 메타는 스마트폰 이후 시대의 주도권을 노린다. 승부의 분수령은 △온디바이스·에지 AI 성능 △프라이버시·투명성 규범 △앱·서비스 생태계의 설득력 있는 유틸리티에서 갈릴 전망이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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