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장성대 기자]전남 목포시가 오는 10월 개막 예정인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람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남은 두 달간의 세부 준비 계획과 각 부서별 역할을 점검했다.
보고회는 기반시설 정비와 행사장 조성, 안전·위생 대책 등 실무 전반을 공유하고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특히 국내 최초의 정부 승인 미식산업 박람회인 만큼, 행사 전반의 완성도와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한 실행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이번 박람회는 10월 1일부터 26일까지 26일간 목포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자연을 맛보다, 바다를 맛나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박람회는 남도의 고유한 맛과 전통 식문화를 산업과 관광의 영역으로 확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목포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남도의 미식 자산을 세계 시장에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K-미식도시’ 브랜드 정착을 노린다.
목포는 홍어삼합, 민어, 낙지 등 풍부한 해산물 요리로 국내는 물론 해외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주목받는 지역이다. 또한 산·들·바다·갯벌이 빚어낸 다양한 식재료와 고유의 손맛은 남도 음식의 정체성을 지탱하는 근간으로 꼽힌다.
시는 이를 활용한 주요 프로그램으로 ‘남도미식로드’, ‘주류페스타’, ‘K-FOOD 기업 전시관’ 등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국내외 식음료 기업과 바이어를 초청해 B2B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교통·위생·안전 등 기반 시스템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람객 유치 목표는 150만 명 이상으로, 40여 개국의 해외 미식 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기간에는 국내 식문화 콘텐츠의 수출 가능성을 실험할 글로벌 네트워킹 장도 마련된다.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박람회는 목포가 세계 속 미식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이자, 지역 산업과 관광을 연계하는 중장기 전략의 핵심 축”이라며 “전 부서가 사명감을 갖고 준비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장성대기자 jsd06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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