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경기도가 병해충과 이상기후에 따른 농작물 생육 피해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농작물 생체정보 AI 기반 불량환경 조기 예측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AI 기반 농작물 불량환경 예측시스템 구축 추친체계(경기도 제공)

경기도농업기술원은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디지털 기반 사회현안 해결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돼 해당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히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디지털 농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생체정보 기반 불량환경 대응 체계(경기도 제공)

◇ 유전자 분석으로 작물 스트레스 사전 감지

이 시스템은 작물의 유전자를 분석해 병해충, 고온, 가뭄 등 환경 스트레스를 정량화된 데이터로 변환해 조기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기존 영상·센서 기반 기술보다 민감도와 정확도가 높아, 작물의 실제 생리 반응을 바탕으로 한 고신뢰 예측 정보를 농가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바이오마커 기반 분석기술과 디지털 예측 알고리즘을 융합해, 식물 내부 스트레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시각화하여 농업인과 관계 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 벼·콩 중심으로 테스트… 향후 다양한 작물로 확대

1차 대상 작물 벼(외떡잎식물)와 콩(쌍떡잎식물)로, 식물 유형별 유전자 반응 비교·분석을 통해 향후 타 작물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기반자료도 함께 확보하게 된다.

생육 기간 동안 RNA 샘플을 주 3회 이상 수집해 유전자 발현 패턴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병해충 감염과 고온·가뭄 스트레스를 조기 감지하는 알고리즘 개발이 진행 중이다.

◇ 농가 실질 도움 기대… 농약 절감·생산성 제고

개발된 시스템은 웹 기반 플랫폼으로 구현돼 농가와 기술센터에서 쉽게 접속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병해충 발생 시점, 기상이변에 따른 작물 생육 관리 전략을 사전에 조정할 수 있으며, 농약·비료 사용의 최적화로 생산 안정성과 품질 향상도 기대된다.

또한 수집된 생체정보는 품종 선발, 기후 대응형 농업정책 수립 등 공공서비스의 핵심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 산·학·관 협력 체계… 12월까지 개발 완료 목표

이번 사업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총괄하고, 농촌진흥청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또한 경북대 등 4개 대학과 나무아이씨티 등 5개 민간기업이 개발에 동참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성제훈 농업기술원장은 “AI와 생명정보 분석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농정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농업의 미래를 앞당기겠다”면서 “경기도 농업이 실질적인 정보화와 스마트화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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