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드래곤즈가 8월 2일 토요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남아산FC와 2-2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 3위 자리를 탈환했다.이미지는 23R리뷰 경기결과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짜릿한 막판 동점골로 홈 팬들 앞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기며 리그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전남드래곤즈은 8월 2일 토요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충남아산FC와 2-2로 비기며 승점 39점을 기록, 같은 시각 성남에 2-3으로 패한 부천FC를 제치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전남드래곤즈은 이날 기존의 3-5-2 포메이션을 유지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골키퍼 최봉진을 대신해 강정묵이 골문을 지켰고, 김경재–최정원–고태원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알베르띠와 최한솔이 책임졌으며, 측면에는 김예성과 김용환이 배치됐다. 공격진은 주장 발디비아, 호난, 그리고 U22 자원 정강민이 나섰다.
전반전은 무더운 날씨 속에 다소 답답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양 팀은 슈팅 숫자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유효슈팅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흐름은 후반 들어 요동쳤다. 전남은 르본, 정지용, 민준영, 박상준 등 교체 자원을 적극 활용하며 흐름 전환을 노렸다. 후반 33분 충남아산의 교체 투입 한교원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2분 뒤 민준영의 크로스를 발디비아가 헤더로 연결해 전남이 곧장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수비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진 사이 충남아산 정마호에게 실점하며 다시 끌려간 전남은 경기 막판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발디비아가 올린 코너킥을 정지용이 니어 포스트에서 감각적으로 돌려놓으며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후 “홈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지만, 무더위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3(전남동부)지구의 날’ 네이밍데이로 진행됐으며, 이남식 총재를 포함한 약 500명의 라이온스 회원과 가족들이 대거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다.
전남드래곤즈은 오는 8월 10일(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K리그2 24라운드 홈경기에서 천안시티FC를 상대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전남드래곤즈 #K리그2 #발디비아 #정지용 #김현석감독 #극장골 #충남아산FC #광양축구전용구장 #3위탈환 #국제라이온스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