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아산FC, ‘첫 승 정조준’ 전남 상대로 칼 겨눈다!_(사진_충남아산FC)
[시사의창=김성민 기자]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향하는 충남아산FC가 칼끝을 벼렸다.
2 일(오늘) 오후 7시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3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낚아 챔피언스 경쟁권을 바라보겠다는 각오다. 충남아산은 직전 화성FC전 1-1 무승부로 연패를 끊었으나 22경기 6승 8무 8패(승점 26)로 9위에 머물고 있다. 반면 전남은 10승 8무 4패(승점 38)로 4위를 지키며 상위권을 위협 중이다.
이번 맞대결은 ‘사제지간 리턴 매치’라는 별칭을 달았다. 아산 지휘봉을 잡은 배성재 감독은 2023년 전남에서 김현석 감독 밑에서 전술 수업을 받았던 인연이 있다. 첫 격돌이었던 8라운드에서는 두 지도자의 수 싸움만 남긴 채 0-0으로 끝났고, 통산 상대전적도 전남 7승-아산 5승-무승부 7회로 팽팽하다.
승부를 가를 열쇠는 ‘국대 듀오’ 손준호-한교원이다. 손준호는 최근 세 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빌드업의 시동을 걸고 있고, 한교원은 화성전 결승포로 시즌 4골 3도움째를 신고해 득점 감각을 예열했다. 두 베테랑이 만들어 낼 미들-사이드 콤비네이션이 전남 수비 블록을 얼마나 흔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충남아산, ‘사제 대결’서 8월 첫 포효 노린다
다만 아산은 ‘후반 15분 이후 실점’이 올 시즌 15골로 절반을 넘는다. 체력과 집중력을 끝까지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광양 원정도 허무하게 놓칠 수 있다. 배성재 감독은 “마지막까지 압박을 놓치지 않겠다”며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
전남은 홈 9경기 연속 무패(4승 5무) 흐름 속에 켈란 르봉-하남 투톱의 측면 침투로 역습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승격을 위해 매 경기 결승전처럼 나선다”는 김현석 감독의 선언이 아산의 반등 시나리오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는 BALL TV·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올여름 무더위를 식힐 ‘사제 대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김성민 기자 ksm9500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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