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장성대기자]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소장 이은석)는 오는 7월 31일부터 전남 목포시 고하도 승강장에 위치한 목포해상케이블카에서 '전통배 모형 상설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해양유산의 대중적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설 기획이다.
전시는 지난 7월 14일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목포해상케이블카(대표 정해수)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첫 결실로, 2006년부터 추진해온 '찾아가는 해양유산' 전시 사업의 연장선에서 진행된다.
공개되는 전통 선박 모형은 거북선과 판옥선으로, 모두 조선 수군을 대표하는 역사적 전함이다. 각각 실제 크기의 1/30 비율로 고증과정을 거쳐 정밀 제작됐으며, 임진왜란 당시 조선 해군의 전술력과 선박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 해양유산으로 평가받는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조선 수군의 전략·전술 체계와 선박 구조, 방어 기술 등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시 장소인 고하도는 명량해전 이후 이순신 장군이 전열을 재정비하고 전략을 수립한 역사적 거점으로, 이번 전시는 해당 지역의 상징성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연간 약 80만 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전통 선박 전시와 해양 역사 콘텐츠가 결합되며 지역 관광과 해양문화 인식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해양유산의 조사, 발굴, 연구, 보존, 전시, 교육 등 전 과정을 수행하는 국가기관으로, 앞으로도 해양유산의 체계적 축적과 국민 공유를 위한 기반 확충에 지속 나설 방침이다.
장성대기자 jsd06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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