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시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통합 행사인 ‘제1회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총 549개 사회적경제 조직이 함께 참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시장은 개막식에서 “사회적경제는 사람을 중심에 두는 연대와 협력, 공존의 경제”라며,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통합 브랜드 ‘수원 쎄쎄쎄’ 첫 공개
이번 박람회에서는 수원시 사회적경제의 통합 브랜드 ‘수원 쎄쎄쎄(Suwon’s Sustainable Social Economy)’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수원의 경제는 사회적경제로 지속가능한 경제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은 해당 브랜드는 향후 사회적경제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을 위한 공식 상징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 5개 존으로 구성된 전시관… 시민 체험 중심
박람회 전시장은 ▲체험존 ▲홍보존 ▲판매존 ▲돌봄존 ▲시정홍보존 등 총 5개 존으로 구성됐다.
체험존에는 에너지 전환, 업사이클링 등 환경 관련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소비 방식을 시민에게 소개했다.
홍보존은 자활기업과 자활사업단, 사회적기업의 서비스 체험 부스로 운영됐으며,
판매존에서는 17개 업체가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한편,
돌봄존에서는 장례서비스, 공예, VR 체험 등 돌봄 분야의 신사업을 선보였다.
시정홍보존에서는 공정무역, 착한가격업소 등 수원시 정책도 시민에게 소개됐다.
◇ 콘퍼런스·포럼·자활대전 등 부대행사 다채
29일 오전에는 ‘2025를 넘어 2026을 향한 사회적경제 with 수원 통합돌봄’을 주제로 한 사회적경제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같은 날 오후에는 **‘온동네 돌봄 포럼’**이 열려 ‘초등돌봄과 지역사회 온종일 돌봄 연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30일에는 오전 ‘자활의 날 기념식’이 열려 자활의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고, 오후에는 자활근로자들이 시, 수기, 그림,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자활대전이 진행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 수원시 사회적경제 기업 549개소… “지속 성장 기반 마련”
2025년 6월 말 기준으로 수원시에는 총 549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활동 중이다. 이 가운데 ▲사회적기업 83개 ▲협동조합 444개 ▲마을기업 10개 ▲자활기업 12개로 구성돼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 전시를 넘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체험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장이었다”며, “향후 지역 특화 기업의 판로 확대와 지속가능한 모델 정착을 위한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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