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NS홈쇼핑이 올해 상반기 동안 ‘못난이 사과’ 1,149톤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910톤 대비 26% 증가를 기록하며 이상기후와 물가 상승에 힘들어하는 농가와 소비자 모두 '윈윈'하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경남 거창의 못난이사과가 홈쇼핑을 통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홈쇼핑 화면)

최근 폭염과 국지성 폭우 등 기후 악화와 물가상승 속에서 못난이 농산물이 합리적 선택지로 부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NS홈쇼핑은 2022년부터 경남 거창군 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와 협력해 못난이 사과를 안정적으로 수매·공급해 오고 있다. 올해는 연간 판매 목표를 2,000톤으로 상향하고, 29일 ‘열매나무 못난이 사과’ 방송을 시작으로 하반기 편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못난이’ 농산물 확대 전략에 따라, NS홈쇼핑은 배, 감, 고구마, 표고버섯, 토마토 등 과채류부터 백명란, 참치회, 연어회, 손질문어 등 총 15종의 ‘못난이 시리즈’를 운영 중이다. 못난이 농산물은 외관상 흠집이 있지만 일반 상품과 품질은 동일하며, 값을 낮춰 소비자 부담을 덜고 폐기 농산물도 줄여 환경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내고 있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이사는 “기후 변화와 물가 불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못난이 농산물은 소비자에게는 실속 있는 선택지를, 농가에는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품목과 물량으로 확대해 고객 만족과 농가 상생이라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오승철 (주)열매나무 대표는 "거점 산지유통센타(APC)의 우수한 선별시스템과 유통설비를 이용해 이상기후로 고품질 사과생산에 애로를 겪는 산지 농민들과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 양측에 모두 이익을 안겨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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