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거창군은 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맘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공모 당선작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거창군 공공산후조리원 및 행복맘센터 조감도

이번 설계공모는 거창읍 대평리 1364-24번지 일원, 거창 의료복지타운 도시개발구역 내에 들어설 공공산후조리원과 행복맘센터의 설계를 위한 것으로, 건물은 지상 2층, 연면적 2,123㎡ 규모로 계획됐다. 두 시설은 통합 건물로 조성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 9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산후조리원에는 산모실 13개실과 영유아실, 프로그램실 등이 배치되며, 행복맘센터는 모자보건실, 프로그램실, 행정실 등을 갖추게 된다.

군은 접수된 41개 작품을 대상으로 배치계획, 공간계획, 주변 경관과의 조화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 양건축사사무소와 ㈜세이브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해당 작품은 영유아실과 산모실의 효율적 위치 배치, 중앙 휴게실을 통한 우수한 채광 확보,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활용도, 병원·육아시설과의 연계 동선 설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민간산후조리원이 시 단위에 집중되어 있어, 원정 출산과 산후조리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컸다”며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출산 가정의 부담을 덜고, 안전한 산후조리와 신생아 돌봄을 지원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은 민간산후조리원이 부족한 경남 북부권(거창·합천·함양·산청)의 출산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경상남도와 거창군의 민선8기 공약사업에 포함됐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추진되고 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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