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 창=조상연 기자] 수원시가 노숙인들의 건강한 식사 제공과 자립 지원을 위해 자활근로사업장과 협력한 도시락 나눔을 본격화한다.

경기수원지역자활센터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 도시락 나눔(수원시 제공)


경기수원지역자활센터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3일, 수원시 관내 노숙인들에게 도시락 150개(약 120만 원 상당)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도시락은 수원다시서기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실내급식소 ‘정나눔터’에서 전달됐다.

이번 도시락 지원은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 활동의 시작점이다. 양 기관은 오는 11월까지 매월 2회씩 총 1,500개의 도시락(약 1,200만 원 상당)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락은 수원지역자활센터 내 자활근로사업장 ‘오레시피 수원교동점’에서 직접 제작된다. 이곳은 반찬과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는 자활근로사업장이며, 자활 참여자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시키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공간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지역자활센터와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함께 손잡고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자활근로 참여자들이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숙인 분들이 정성스러운 도시락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탈노숙과 자립을 준비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업은 복지정책과 자활지원팀이 주관했으며, 자활과 복지, 나눔이 결합된 수원형 사회안전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조상연 기자(pasa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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