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구기관 최초 탄소중립건축인증(ZCB) 최고등급 인증 획득
[시사의창=장성대 기자]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의 상징적 성과를 거뒀다.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박진영)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위치한 '섬·연안생물교육관(이하 교육관)'이 탄소중립건축인증(ZCB 인증) 1등급을 국가 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ZCB 인증은 건축물의 전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국제 기준에 기반해 운영된다. 이번 인증에서 교육관은 탄소 감축 성과와 설계·운영 전반에 걸친 탄소 저감 기술 적용을 인정받았다.
교육관은 이미 2025년 3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140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건물 내 전력을 100% 자가생산하며, 저탄소 건축자재 사용, 단열·효율 설비 적용 등으로 운영단계의 탄소배출도 최소화했다.
자원관은 단순한 친환경 건축을 넘어, 해당 공간을 생물다양성 교육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총 43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실험 기반 전문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실험실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정성조 경영관리본부장은 “이번 ZCB 인증은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자원관의 실천적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교육관을 통해 환경정책 인식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원관은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추가 구축 등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이어갈 계획이다.
시사의창 장성대기자 jsd0612@gmail.com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탄소중립건축 #ZCB인증 #제로에너지건축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기후위기 #생물다양성교육 #태양광건축 #ESS #환경부 #탄소중립2030 #기후변화교육 #친환경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