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이태헌 기자]거창군과 국립농업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특별 전시회 ‘농장의 비밀요원, 곤충’이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수원 국립농업박물관 중앙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해충과 천적 곤충 간의 생태적 관계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낸다. 특히 농장 해충의 정체와 생태적 방제 역할을 하는 천적 곤충의 기능, 그리고 기후변화로 인한 신규 해충의 등장에 대한 경각심을 자연스럽게 전달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행사는 2024년 10월 26일 양 기관이 체결한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거창군의 친환경농업과 천적생태산업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될 전망이다. 향후 양 기관은 전시·체험·교육 콘텐츠의 공동 개발을 비롯해 인적·물적 자원 교류, 홍보 협조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거창천적생태과학관에서는 2025년 7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특별 기획전 ‘곤충의 신비Ⅰ, 곤충의 알’ 사진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에서는 거창 지역을 포함한 국내 서식 곤충의 알을 대상으로, 멸종위기종인 붉은점모시나비 등 총 100여 종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선보인다. 모든 사진은 과학관이 접사렌즈와 현미경 등을 활용해 직접 촬영한 자료로, 곤충 생태의 섬세한 경이로움을 관람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거창군은 이번 두 전시회를 통해 여름방학 기간 중 전국의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자연과 환경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천적과 친환경농업 선도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이태헌 경남취재본부장 arim12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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