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 시범 사업’에 선정돼 보건소 치과 전문 인력이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해 구강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강건강관리 접근성을 높이고, 어르신들이 스스로 구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고령자 구강건강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보건복지부의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에 선정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구강관리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구강관리 접근성이 낮은 거동불편 고령자에게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가정을 방문해 1:1 구강검진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방문 서비스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구강상태 진단, 구강건조증 확인, 불소도포, 구강 내외 마사지, 혀 운동·입 체조 교육 등이다. 또한 개인별 맞춤형 구강관리 계획 수립과 사후관리까지 포함해 지속가능한 구강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광산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고령자 중 ADL(일상생활 수행능력)이 낮은 거동불편자로, 총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 구강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산구 관계자는 “현장에서 만나는 어르신 대부분이 구강 불편을 참고 살아가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이번 방문형 서비스를 통해 도움이 절실한 어르신 곁으로 직접 찾아가는 공공보건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광역시 광산구 박병규 구청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는 발로 뛰는 행정에서 시작된다”며 “노인 치과 돌봄도 건강한 노후 삶을 위한 필수 요소인 만큼, 의료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의 실질적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양한 건강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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