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군민들의 독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한 여름밤의 독서 여행’을 개최한다고 14일 전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이사장 조상래)은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무박 2일간 특별한 독서 행사인 ‘한 여름밤의 독서 여행’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곡성지지(知知) 나이트’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생태책방 ‘들녘의 마음’과 곡성의 명소 ‘미실란’ 일원에서 진행되며, 독서를 사랑하는 고등학생 이상 참가자 1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참가 희망자는 7월 14일부터 한 달간 신청할 수 있다.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과 직장, 가족, 연인 같은 전통적인 연결을 넘어, ‘독서’라는 취향으로 느슨하게 연결된 사람들 간의 새로운 교류를 지향한다. 독서를 매개로 낯선 이들과 교감하며 뜻밖의 영감을 얻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특별한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독서 여행은 ‘문학’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장르별 작가 강연, 한밤의 보물찾기, 밤샘 명화 감상, 서평 경연인 ‘비블리오 배틀’ 등 이색적이고 지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비블리오 배틀’은 참가자 전원이 사전 준비한 3분 이내의 서평 발표를 통해 예선과 본선을 거치며, 청중 투표로 ‘가장 읽고 싶은 책’을 소개한 참가자에게 ‘독서 베네핏’을 부여한다. 단순한 독서 토론을 넘어, 책을 통해 공감과 몰입을 유도하는 독창적인 방식이다.

행사를 준비한 곡성군미래교육재단 관계자는 “책을 읽는 방식과 접근법이 다양해지는 시대에, 독서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책과 가까워지고, 독서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곡성군미래교육재단은 지역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인문·문화·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하며, 미래교육 생태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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