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지난 7월 9일(수) 심청이야기마을 송정관에서 ‘곡성 소셜다이닝 희로애락 식탁 품평회’를 개최하며, 약 3개월간 운영된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전했다.

[시사의창 = 송상교 기자] 곡성군이 지역 농·축산물로 만든 도시락과 따뜻한 공동체의 정서를 담은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역 식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었다.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7월 9일 곡성 심청이야기마을 송정관에서 ‘곡성 소셜다이닝 희로애락 식탁 품평회’를 개최하고, 약 3개월간 진행된 주민 참여형 식문화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로애락 식탁’은 곡성산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 실습과 식문화 교육을 병행한 주민 참여형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이다.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16명이 참여해 지역 먹거리의 가치를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만든 도시락을 통해 공동체적 식문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섰다.

이날 품평회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행사로,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곡성형 도시락’ 시식과 옹기 전시, 품평 활동 등으로 꾸며졌다.

도시락 메뉴는 돼지고기 케일쌈밥, 토마토 마리네이드, 감자옥수수 샐러드, 소고기 야채볶음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재료는 ‘곡성몰’을 통해 구매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지역농산물 소비 확대와 로컬푸드의 새로운 유통 가능성을 선보였다.

중앙에는 수강생들이 만든 옹기 작품이 전시돼, 음식과 도자기가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의 식탁을 연출하며 곡성의 문화적 정체성을 시각화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서울·경기 지역에서 곡성으로 워케이션을 온 2030 청년 50여 명이 참석해 도시락을 직접 시식하고 품평에 참여했다. “건강한 음식이 몸을 정화하는 느낌”, “속이 편안하고, 정성이 느껴진다”는 등 현장에서 나온 피드백은 도시락에 담긴 정성과 품질을 생생하게 반영했다.

수강생들도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된 삶의 태도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한 수강생은 “요리를 통해 무기력했던 일상에 활력이 생겼다”고 전했고, 또 다른 수강생은 “이 경험이 창업의 작은 씨앗이 되었다”며 곡성 식재료를 알리는 일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곡성군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식문화 체험을 넘어, 지역 식재료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유통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예비 창업자 지원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오는 7월 15일까지 모집 중이다.

곡성군 조상래 군수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곡성의 음식에 담아낸 도시락은 군민의 따뜻한 마음이 깃든 결과물”이라며 “이번 품평회를 시작으로 곡성만의 정감 어린 식문화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곡성의 식문화 다양성과 주민 참여형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정체성 확립을 함께 이끌겠다”고 밝혔다.

송상교 기자 sklove77@hanmail.net

[창미디어그룹 시사의창]

#곡성군 #희로애락식탁 #소셜다이닝 #곡성로컬푸드 #도시락품평회 #식문화공동체 #워케이션곡성 #청년참여식문화 #곡성몰 #지속가능한먹거리 #농산물6차산업